안녕하세요. 오늘 알아볼 견종은 바로 프랑스에서 넘어온 파피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피용은 프랑스 왕족과 귀부인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견종입니다. 유명 작가의 그림모델이 될 정도로 프랑스에서는 유명한 견종입니다.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파피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피용의 특징
파피용의 정식 이름은 컨티넬타 토이 스패니얼이라고 불리며, 귀의 형태가 나비모양인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불어로 나비를 뜻하는 단어가 파피용이라 파피용으로 불려졌습니다. 우리가 보통 아는 파피용은 귀의 형태가 나비모양이며, 귀가 처진 형태의 파피용이 있는데 불어로 나방이라는 뜻으로 파렌이라고 불립니다. 이 둘은 귀의 형태가 다를 뿐 같은 견종입니다.
파피용은 스피츠종과 교배하여 개량한 품종입니다. 소형견에 속하며, 키는 22~25cm 정도, 몸무게는 3.2~4.5kg 정도 나갑니다. 머리에는 짧은 털이 나 있으며, 흰색 바탕에 검은색 또는 적색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가 흰색인 경우 또는 흰색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으나, 이와 같은 경우 국제 도그쇼에는 나갈 수 없다고 합니다.
파피용의 성격
밝고, 활발하며 낯가림이 없는 편입니다. 다른 견종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며, 흥분했을 때도 공격적이지 않으며 순하고 착한 견종입니다. 소형견들은 예민한 종들이 많으나, 파피용은 예민하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프랑스혁명 때 마리 앙투아네트가 단두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같이 있을 만큼 충성심도 강합니다.
프랑스 왕족이 애완견으로 키우기 위해 개량한 것으로 그만큼 사랑을 많이 받았고, 사랑을 준 만큼이나 돌려주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동물들에 대해 경계심이 적은편이고 적응도 빠른 편입니다. 다만 관심을 받은 만큼 받고자 하는 마음도 크며 질투심이 강한 편에 속한 견종입니다. 또한 애완견으로서 사냥이나 수렵을 하지 않았기에 평화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견종 지능조사에서 8위에 속할 만큼 지능도 매우 뛰어난 편에 속합니다. 지능순위 10위 안에 드는 견종은 보통 중,대형견이고, 사냥견이거나 목양을 하는 견종이지만 유일하게 소형견이면서, 사냥 또는 목양을 하지 않는 견종인 파피용이 지능순위 8위에 있습니다. 머리가 좋기 때문에 훈련하는 것을 좋아하고 학습이 빠른 편입니다. 머리가 좋다고 다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머리가 좋기 때문에 호기심이 많고 그만큼 사고를 많이 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그 지루함이 문제행동을 만들기도 합니다. 서열정리를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주인 머리 꼭대기에 올라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파피용의 주요질병
다른 견종들에 비해 건강한 편에 속하며, 다른 소형견종들에서도 다발하는 질병(슬개골탈구, 치주질환, 천공, 저혈당증, 기관허탈 등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슬개골탈구에 조심하셔야 하는데 슬개골이 원래 위치에 있지 않고 빠져있거나, 움직여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스킵이나 홉 같은 비정상적인 보행을 하는데 경미한 경우 슬개골을 제자리에 다시 놓거나, 한쪽 다리만 탈구인 경우 크게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슬개골이 수동적인 교정이 되지 않으면,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작은 품종이라 입이 작아, 치아끼리의 간격이 조밀해 약간의 충치가 있으면 치아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니, 매일 양치를 해주고 충치가 생기면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파피용의 흔한 질병으로 저혈당증이 있는데, 초기에는 쉽게 치료할 수 있으나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활동성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며, 아무 이유 없이 몸을 떨고 비틀거리거나 일어나지 못하다 결국 경련, 혼수상태에 빠져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저혈당증에 증상이 보인다면, 혀 밑에 꿀을 조금 넣고,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야 합니다.
공기통로인 기관이 무너져 호흡이 곤란해지는 기관허탈도 조심해야 합니다. 보통은 노령견에 많이 발생하나 어린아이들도 많이 걸립니다. 특이적으로 거위 울음소리와 같은 마른기침을 합니다. 간식을 줄 때 과도하게 고개를 드는 경우가 반복되거나 산책시 목줄을 강하게 잡아당겨도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성견이 되어도 두개골이 다 융합되지 못해 천공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천공 부위를 타격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머리가 다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파피용 관리방법
털이 길고 화려하나, 단모종이며, 단일 모라 그루밍 등 손질이 덜 필요합니다. 다만 추위에 약한 견종으로 겨울철에는 옷을 입히거나 오랜 산책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털 빠짐이 많은 편이며, 실내청소를 자주 해야 하며, 계절별 털갈이는 하지 않습니다. 귀 쪽에 털이 잘 엉킬 수 있으므로 수시로 빗질을 해주어 뭉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주질환에 걸리기 쉬운 편으로 매일 양치하는 것이 좋으며, 최소 1주일에 3번 정도는 해줘야 합니다.
파피용은 강아지 특유의 몸 냄새가 없으므로 필요할 때만 목욕하면 됩니다. 분기별 1번 정도만 목욕을 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견종입니다. 귀가 커서 중이염 같은 귀 질환이 걸리기 쉬우므로 정기적인 귀 검사를 추천합니다.
파피용은 활동적이고 영민하여 주인과 놀기를 원합니다. 실내에서 작은 공이나 장난감 가져오기 , 다시 던져 빨리 가져오는 놀이시간을 가고 매일 30분 정도 산책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피용 주의사항
성격이 밝고, 질병에 강한 견종이라 사육하기 쉬운 편에 속하는 견종입니다. 처음부터 훌륭한 반려견이 되도록 개량되어 온 견종이기에 주인을 즐겁게 하고 주인 옆에 같이 있기를 원하는 애교쟁이입니다. 그만큼 주인의 애정과 관심을 바라기도 합니다.
혼자두면 외로움을 잘 타고, 분리불안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장시간 집을 비우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반려견입니다. 외로움과 지루함을 느끼면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자주 짖을 수 있습니다. 파피용을 키우게 된다면, 짧은 시간 동안 혼자 있을 수 있게 가르치고, 점차 개가 혼자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상황 판단력이 빠르고 영리하므로 주인과 충분히 교감을 나누면 좋은 반려견이 될 수 있으나 응석받이로 키우면 가족 중 자기가 서열 1위라 생각하고 고집쟁이가 될 수 있으니 어릴 때 서열정리나 복종훈련은 필수입니다.
또한 작은 자극에도 잘 짖으며 어릴 때부터 낯선 환경을 자주 접촉함으로 사회화 훈련을 해주어야 합니다.
작은 개체이므로 골절이 잘 일어날 수 있으니, 바닥이 미끄럽진 않은지, 높은 곳에서 자주 뛰어내리지는 않는지 환경에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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